전국장애인 도예 특별전 열린다

by이순용 기자
2023.11.06 10:40:11

오는 22일∼28일까지 7일간 ... KCDF갤러리 1전시실, 2전시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사장 최병학· 사진)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후원으로 인사동 KCDF갤러리 1전시장과 2전시장에서 전국장애인도예 특별전을 실시한다.

‘전국장애인도예 특별전’은 한국재활재단이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 참여를 증진시키고 우리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 활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을 개최하여 올해로 18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1회부터 18회까지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은 작품들과 장애인 도예가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만든 50여 점의 귀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모아 전시회를 여는 만큼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장애인 도예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도예공모전 수상작들의 특징은,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작업 환경과 신체적, 정신적 핸디캡은 있지만 오로지 열정과 땀으로 극복하며, 장애인 혼자라는 개인은 약하지만 서로 힘을 합쳐 노력한 작품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아 장애인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는 교육적인 의미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을 주관하는 한국재활재단은 장애인 복지 인프라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원법인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장애인 복지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연수, 교육, 연구를 지원해 왔다.

또 장애인에 대한 일반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해 장애인들을 모델로 한 교육용 책들과 교육 도구를 보급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장애인을 돌보는 15곳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열리는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일반 사회의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올해로 18회째 이어오고 있다.

최병학 이사장은 “이번 특별전에는 출품한 작품들의 구매도 가능해 수상한 작품을 구입해 주변에 전시해 준다면 작품을 만든 장애 도예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전체 장애인의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도예가들에게 후원을 원하는 기업과 개인들의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