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동반성장 우수사례 알린다…‘윈윈 아너스’ 추진
by김경은 기자
2023.08.09 12:00:00
기존 ‘이달의 상생볼’ 제도 개편
우수사례 선정해 인센티브 제공
모델화 통해 상생협력 사례 확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만든 ‘이달의 상생볼’ 제도를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로 개편한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 활동을 넘어 협력사와 상호 이익을 얻는 상생활동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상생활동을 실천한 우수사례를 꼽았으며 이를 모델화해 타 기업으로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에는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TV 방송 홍보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유공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기업 등의 상생협력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회를 통해 윈윈 아너스를 모델화한다. 상생협력 출연기금 등을 활용해 타 기업으로의 확산도 추진한다.
윈윈 아너스는 기존 이달의 상생볼을 개편한 것으로 기존 제도보다 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을 확대했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를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 정식 도입했지만 같은 해 12월부터 중단됐다.
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지난해 운영한 이달의 상생볼에 대해 참여 대상 확대, 우수사례 확산 및 인센티브 강화 등을 보완해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로 새롭게 추진한다”며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자율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적극 발굴·홍보해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파트너십이 동반성장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윈윈 아너스 신청은 대기업, 중견·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 등 모두 가능하다. 신청서 등을 직접 제출하거나 협·단체, 기업, 국민 등의 추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동반성장 전문가들이 중요도·난이도, 이행노력, 추진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매년 분기별 1회, 회차별 5건 이내로 할 계획이다. 올해는 오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1차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