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계량측정의 날’,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by문승관 기자
2020.10.26 11:02:21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제50회 계량측정의 날’을 기념해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0 계량측정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50회를 맞이한 계량측정의 날은 계량측정산업이 경제·산업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10월26일을 ‘계량측정의 날’로 정해 1970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이날은 세종대왕이 1446년 10월26일 길이의 원기인 자, 부피의 원기인 말·되를 만들어 계량체계를 확립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다.

이번 전수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제작공정에 사용하는 UV Meter 교정시스템 개발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교정기술원 김길식 전무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산업 현장의 기초 측정기인 다이얼게이지와 신율계 기능을 하나의 측정기로 개발한 주식회사 유니트리 서명수 대표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대한항공이 유공단체에 주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는 등 총 27점의 포상이 이뤄졌다.

‘평’, ‘돈’ 대신 ‘제곱미터(㎡)’, ‘킬로그램(㎏)’ 등 바른 단위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어린이 포스터와 UCC 공모전, 계량측정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 39명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묵묵히 계량측정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업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AI 로봇· 자율주행차 등 유망 신산업에서도 측정기술은 강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계량측정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