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이어 하남 감일도…'5억 로또 분양' 나온다
by황현규 기자
2020.10.23 11:15:04
과천 못지 않은 ‘하남 감일’ 로또 분양 나온다
다음달 4일 감일지구 마지막 민간 아파트 분양
전용 84㎡ 5억원대 초반…시세 반값
생애최초 특별공급 49가구…100% 추첨
전날 과천 지정타 아파트 분양도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하남시 감일 지구에서 올해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 대비 60%가량 저렴한데다가 민간아파트인데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포함됐다. 11월 초 과천 지정타 민간 분양과 함께 ‘로또 청약’으로 꼽힌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유일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한다.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BL에 전용면적 84~114㎡, 아파트 5개동, 총 496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27가구 △84㎡B 203가구 △114㎡A 115가구 △114㎡B 51가구를 선보인다.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분양가다. 3.3㎡당 1636만원으로 중도금대출 한도인 40%에 대하여 이자후불제를 제공한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를 보면 84㎡은 5억원대 초반, 114㎡은 6억 5000만원에서 7억원 수준이다. 인근 전용 84㎡ 시세의 반값 수준이다.
또 해당 아파트는 7·10 대책의 일환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됐다. 해당 물량은 총 49가구다. 이 중 하남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는 15가구, 경기도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는 10가구, 서울특별시·인천 광역시 거주자·경기도 2년 미만 거주자에게는 24가구가 주어진다. 생애최초 특별 공급은 모두 추첨제라 가점이 낮은 신혼 부부 등도 노려볼만 하다.
또 전용 85㎡ 초과 물량이 총 166가구인데, 이 중 50%가 추첨제로 뽑기 때문에 청년 등은 이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전매 제한은 8년이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 지정타)’ 3개 단지(S1·4·5) 총 1698가구가 다음 달부터 동시 분양에 들어간다.
감일지구는 다음달 3일 분양하는 과천 지정타 민간분양아파트와 함께 ‘로또 아파트’로 꼽힌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 지정타)’ 3개 단지(S1·4·5) 총 1698가구가 감일지구 1순위 청약 전날 동시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별 평균 분양가는 3.3㎡당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총 679가구) 2376만원대 △S5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총 584가구) 2373만원대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총 435가구) 2403만원대로 결정됐다.
최근 과천 30평대 아파트 호가가 20억원대에 진입한 가운데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이들 단지는 서울과 인접한데다 당첨만 되면 최대 10억 이상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로또 아파트’로 불린다.
입주 예정일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가 2021년 12월로 가장 빠르며, 과천 르센토 데시앙(S5)은 2023년 4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전매 제한은 1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