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글로벌 감염병 연구기금 받아 의료 AI 개발

by노희준 기자
2020.07.10 10:43:10

라이트펀드 지원받아 감염병 대응 기술 R&D 과제 선정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 기업 뷰노는 글로벌 헬스기술 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의 신종 및 풍토성 감염병 연구개발 지원 과제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뷰노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폐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대응에 활용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기기 개발에 나선다.

라이트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2018년 7월 우리나라 정부와 국내 생명과학기업,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출자해 글로벌 헬스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이 펀드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의 보건의료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 및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라이트펀드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진단, 디지털 헬스 기술의 연구개발 과제 17개를 선정했다. 여기에 뷰노의 호흡기 감염질환 진단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솔루션 연구개발 과제가 포함됐다.

정규환 뷰노 기술총괄부사장(CTO)은 “뷰노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에 도움주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