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0.06.25 10:58:1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함소아한의원(대표 조현주)이 올해도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실시한다. 함소아한의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과 ‘취약계층 아동 건강 서비스 및 성장 발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소아한의원 전국 지점을 통해 드림스타트 지원 아동들에게 동병하치 치료를 후원한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여름에 면역력을 보강해 겨울까지 건강을 이어가는 한방치료로 장염, 설사, 복통 등의 배앓이 질환과 여름 감기,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 호흡기 면역력 치료다. 함소아한의원은 2007년부터 취약계층 아동들의 치료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전국 드림스타트 아동 약 3,800 명에게 삼복첩 패치와 생맥산 처방, 함소아제약의 생기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상 아동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해당 지역의 함소아한의원 지점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진료로 동병하치 치료를 받는 아동들은 간단한 예진 및 영상통화 등을 통해 현재 몸 상태를 진단받고 이에 따른 동병하치 진료를 진행한다. 한의원에 방문하기 어려워 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삼복첩 패치를 붙이는 방법이나 생맥산 처방 및 생기차의 복용법 또한 주치의 한의사의 꼼꼼한 지도 아래 진행된다.
삼복첩 패치는 강즙, 백개자 등의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구성된 ‘삼복고’를 호흡기 관련 혈자리에 붙여 아동들의 호흡기 건강을 보충하는 치료이며, 생맥산 처방과 생기차는 인삼, 오미자, 맥문동 등으로 만든 여름음료로 더위에 지친 기력과 진액을 충전해 준다.
조현주 대표는 “전년도 치료 후원 당시 드림스타트의 한 아동에게서 ‘어렸을 때 잔병치레가 많았는데 그런 제가 꼬마 아이에서 건강한 초등학생이 되었어요. 저를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다른 아이들의 건강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며 “동병하치 치료 후원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한 여름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끼고, 아동들의 면역력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치료 후원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원되는 건강 프로그램이 무더운 여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소아한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또는 위스타트와 후원 협약을 맺고 14년간 전국 약 5만1,333명의 아동들에게 동병하치 치료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관련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아동권리보장원과 업무협약 후 후원을 지속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