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 빅데이터 보안 시장 진출..유넷 애니몬 제품군 인수
by이재운 기자
2019.01.17 10:34:44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인스피언은 최근 유넷시스템의 ‘애니몬’ 제품군을 인수하면서 빅데이터 관련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스피언은 2009년 설립해 SAP 솔루션 전문 보안 제품을 개발해 국내 대기업 등에 공급해온 업체다.
이번에 인수한 애니몬 제품군은 대용량 로그에 대한 통합 관리 및 예측 분석을 수행하는 ‘애니몬 플러스’와 내부정보 유출 탐지 및 모니터링 전문 솔루션 ‘애니몬 UBA’으로 구성돼있다.
제품뿐 아니라 기존 개발자와 기술지원 인력을 모두 인수해 기존 노하우를 확보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대한 안정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스피언은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SAP/웹어플리케이션 시스템 로그 수집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빅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인공지능(AI)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외부 침입을 비롯해 내부 사용자의 정보유출이 모두 위협이 된다”며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장비, 네트워크 장비, DB, 어플리케이션, SAP 등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수집해 연관분석을 통한 실시간 보안 이상징후탐지로 빅데이터 보안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