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우리銀 11개 학교에 무궁화동산 조성

by정태선 기자
2016.06.20 11:15: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강서구 발산초등학교 등 서울시내 11개교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한다.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궁화의 중요성과 역사적 관점에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앞서 4월 서울시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총 39개교가 신청했고, 현장조사 등의 심사를 거쳐 11개 학교를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선정한 학교의 특성과 역사를 반영해 테마가 있는 무궁화동산을 내달 중순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4.19혁명기념비가 있는 양천구 양정고등학교에는 이러한 특징을 반영한 무궁화동산을 만든다. 송파구 배명고등학교는 독립협회를 창립하는 등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무궁화 보급에 앞장섰던 남궁억 선생의 1대 제자가 배명고 설립자 故 조용구 이사장임을 감안해 남궁억선생의 친필이 새겨진 교정내 비를 중심으로 무궁화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부터 우리은행과 손 잡고 시작한 이번 무궁화 보급 사업을 2018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