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5.06.04 11:38: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가 커진 가운데 SK C&C(034730)가 정부와 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의 메르스 예방 및 확산 방지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SK C&C는 4일 고객사 방문이 많은 IT서비스 업종 특성을 고려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IT서비스 업종의 특성상 SK C&C 구성원들 대부분은 전국에 소재한 고객사 방문 기회가 많고 고객사에서 수시로 근무해야 한다”며 “메르스 예방 활동은 구성원의 건강을 먼저 챙겨 고객과 지역사회의 건강도 함께 챙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K C&C는 이날 성남시 분당 본사 사옥(SK u-타워)과 성남시 판교 사옥(판교 캠퍼스) 1층 로비에 열감지 카메라를 각각 설치하고 회사를 출입하는 모든 구성원과 방문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의무실 간호사나 보안요원을 상주시켜 의심 증상을 보이는 구성원이나 방문자에게는 병원 방문을 안내토록 했다.
SK C&C 구성원 누구나 언제든 사용 가능한 마스크를 비치하고 메일과 전사공지, 엘리베이터 안내문 등을 통해 개인 위생 강화를 담은 ‘메르스 관련 구성원 행동 지침’ 준수도 독려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SK C&C 본사 사옥(SK u-타워) 전 층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 데 이어, 사내 식당과 사내 카페(Cafe4u)의 모든 시설 및 비품에 대한 소독도 강화했다.
SK C&C 관계자는 “중동 등 위험지역 출장 및 파견 인력에 대해서도 일일 단위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을 시 SK C&C가 가입한 해외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인터내셔널 SOS 서비스의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