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08.07 13:38: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솔제지(004150)가 강세다. 한솔그룹이 핵심계열사인 한솔제지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식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1시36분 한솔제지는 전날보다 5.88% 오른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제지는 7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후 투자회사를 지주회사 한솔홀딩스(가칭)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오는 11월 28일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 안건을 상정하고 기타 분할과 관련한 사항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순환출자구조 해소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계열사 부실로 상당 기간 시달려왔다”라며 “지주사 전환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