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07.31 11:11:2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렌텍(104540)이 의료용 3D 프린팅 응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코렌텍은 31일 미래창조과학부 IT/SW 융합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ICT 기반의 의료용 3D 프린팅 응용 SW 플랫폼과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한다”라며 “정부출연금 200억 규모의 대형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인체특성을 반영한 의료데이터 변환, 합성, 모델생성, 정합설계, 시뮬레이션, 3D 프린팅 등 전 과정에 걸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분야에서의 환자 맞춤형 수술기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5년간 15억원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관절 분야는 환자마다 골격이 다르고 뼈와 연골의 손상범위가 달라 어느 분야보다도 맞춤형 치료재료와 수술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3D 프린팅 기술이 유일한 대안일 것”이라며 “정부가 최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3D 프린팅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에 설립한 코렌텍은 인공관절의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283억원을 기록해 국내 인공고관절 시장에서 1위업체로 올라섰다. 2011년 출시한 인공슬관절 역시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3D 프린팅 개발업체인 인스텍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