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암각화 인근 바위서 공룡발자국 또 발견
by박지혜 기자
2014.04.14 14:49:1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해 말에 이어 반구대 암각화 인근 대곡천에서 또다시 공룡발자국이 확인됐다.
14일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이상목 관장과 지질학자 이진국 박사가 현장조사를 통해 2m 크기의 바위 표면에 공룡발자국 5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는 1억년 전 백악기 중생대 덩치가 크고 목과 꼬리가 긴 초식공룡인 용각류의 것으로 조사됐다. 공룡발자국은 용각류(龍脚類), 조각류(鳥脚類), 수각류(獸脚類) 등으로 나뉜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발자국 바위는 대곡천 인근 비래봉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당장 박물관으로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원형보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반구대암각화 앞쪽 강바닥과 구릉부 약 5㎡에 걸쳐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공룡발자국 화석 81개를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