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2.07.17 15:06:0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SK텔레콤(017670)은 17일 타이완모바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톰 고(Tom Koh)를 비롯한 관련 임원 3명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LTE망 설계 및 구축·운용 사례, 서비스 등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완모바일의 경우처럼 해외 통신사가 SK텔레콤의 LTE기술 참관을 위해 직접 본사까지 방문한 것은 영국 보다폰, 중국 차이나텔레콤, 네덜란드 KPN, 캐나다 로저스, 프랑스 SFR 등에 이어 9번째다.
타이완모바일은 올 1월 SK텔레콤과 스마트러닝, 헬스케어, 스마트시큐리티(Smart Security) 등 산업 컨버전스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사 방문은 타이완 모바일이 SK텔레콤의 LTE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벤치마킹 협력을 요청해 성사됐다.
타이완 모바일 측은 SK텔레콤의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무선망묶음기술(Hybrid Network Integration System) 등 LTE 특화 기술과 LTE 및 3G통신망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해외 다수의 통신 사업자들이 앞선 SK텔레콤의 LTE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본사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등의 해외 수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