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호식 기자
2005.01.11 15:33:54
휴대인터넷 등 IT839전략에 집중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연구기반조성
[edaily 박호식기자] 정보통신부는 올해 8576억원을 R&D에 투자해 IT839 전략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날 "IT839전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국가 경쟁력 및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차세대이동통신, RFID/USN 분야 등 유비쿼터스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과 IT SoC, 임베디드 S/W 등 IT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연구기반조성 등 IT R&D 사업에 총 8576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연에 성공한 휴대인터넷(WiBro)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용제품을 개발하고, 4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선점을 위해 100Mbps급 무선전송 핵심 원천기술 및 규격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휴대단말 제조업체와 부품업체의 협력강화를 위해 단말 SW/HW 모듈의 표준인터페이스 규격의 제정을 추진해 휴대폰 제조업체와 부품업체가 상생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는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서 새로운 서비스 및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실내ㆍ외 테스트베드를 조기 구축해 텔레매틱스 핵심기술의 상호 연동성을 제고하고, 품질을 검증해 서비스 고도화 및 안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RFID/USN 분야에서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RFID의 인식거리를 수m에서 수십m로 확대할 수 있는 RF Shower기술, 태그에 센서와 배터리를 부착한 SAL(Smart Active Label) 및 지능형 센서모듈,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내장 RFID 리더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디지털방송 분야에서는 국내표준 채택 등의 성과를 거둔 지상파DMB의 서비스 확산을 위해 대화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부가서비스 기술개발과, HFC망을 기반으로 케이블방송, VoIP, VoD 등 다양한 융합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IT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하드웨어 편중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IT SoC 분야에서는 모바일 방송ㆍ통신용 핵심칩을 개발하고,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는 실제 사진 수준의 조연급 디지털 액터를 개발한다. 홈네트워크, 이동통신 등 다양한 기기에 내장되는 임베디드 S/W분야에서는 정보·모바일·센서기기용 임베디드 S/W 플랫폼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지상파DMB 표준이 국제표준 채택 등 가시적 성과를 이룬 표준화 부분에 있어서는, 국내외 표준화 활동 활성화 및 국제 표준화 리더쉽 확보를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IT839 전략분야 중심의 표준개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간 표준협력과 국제표준화 전문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보통신 인력양성분야에서는 양성될 인력의 질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IT인력수급의 질적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교과과정 개편 사업을 SCM 모델 도입과 연계 추진하고, 대학 IT연구센터(ITRC) 지원을 통해 IT신성장동력에 필요한 석박사급 고급두뇌를 양성하는 한편 중소기업 연구인력을 재교육하는 지역별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술개발과 산업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IT SoC, 광통신부품, 네트워크 장비 등 신뢰성 확보가 필수적인 분야의 시험·인증환경 구축지원을 강화하고, IT중소·벤처기업 내실화를 위한 애로기술 지원과 IT R&D의 전략수립에 필요한 동향분석 및 통계 관련사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2005년 정보통신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토대로 올해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산업계, 학계, 연구소 등의 신청을 받아 2월말까지 수행기관 선정과 협약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