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SK하이닉스 약세 전환

by신하연 기자
2024.12.02 11:41:01

기관 1923억 ‘순매수’ vs 개인 1532억 ‘순매도’
철강금속 9%대↑…섬유·전기가스·기계 약세
시총상위 혼조 전환…삼성전자 1% 가까이↓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2포인트(0.21%) 오른 2461.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94% 오른 2479.02로 출발해 1% 이상 상승한 2483.29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중 상승폭을 빠르게 축소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1923억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나 개인이 15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55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경기 펀더멘탈(기초체력)의 점진적 둔화는 불가피한 가운데 국내 경기 사이클 수축 기조가 코스피 상방을 제한하는 부담요소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반면 하방은 국내 밸류에이션상 락바텀인 2450포인트에서 지지하는 순환매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 초반 대부분 상승세였던 업종별 지수도 하락 우위로 전환했다. 철강금속은 9%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서비스업(1.72%), 증권(0.83%), 음식료업(0.59%)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2.19%)을 비롯해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기계 등이 1%대 밀리고 있다. 운수장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건설업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92% 빠진 5만 37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세로 출발한 SK하이닉스(000660)도 하락 전환하면서 0.50% 내린 15만 91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외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2.10%), KB금융(105560)(0.31%), 기아(000270)(0.86%), NAVER(035420)(1.45%)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2%), 현대차(005380)(-1.60%), 셀트리온(068270)(-0.27%), POSCO홀딩스(005490)(-0.18%)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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