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여성' 뺀 7개분과…인선 주말 마무리

by김보겸 기자
2022.03.11 14:12:36

7개분과 외 코로나 비상대응·청와대개혁 TF도
금감원 연수원·금융연수원 두 군데 사무실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인수위 인선은 주말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사진=연합뉴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에게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인수위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0년만에 구성되는 이번 인수위에는 ‘정무’와 ‘법질서사회안전’이 ‘정무사법행정’으로 묶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있던 ‘여성분야’는 사라졌다.



7개 분과 외에 국민통합특별위원회와 코로나19 비상대응 TF, 청와대 개혁 TF도 가동될 전망이다.

당선인실과 인수위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금융연수원 두 곳이 될 전망이다. 두 곳은 차로 5~6분 거리다. 장 비서실장은 “두 곳을 확정했지만 어떤 곳을 어디로 배치할지는 인수위 조직표를 가지고 결정할 것”이라며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이 행안부 차관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인선은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역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인수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인선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될 인수위원장과 논의해 다음 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게 장 실장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