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신규 환자 이틀 연속 60명대…산발감염 지속

by양지윤 기자
2020.09.04 11:00:00

서울 확진 68명 늘어 총 4201명
집단감염·산발사례 20명 최다…사랑제일교회도 4명
병상가동률 수도권 63.4%…서울 72.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된 자양동 혜민병원 선별진료소에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420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과 산발사례인 기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로 확인 중 11명, 송파구 소재 병원·광진구 소재 병원 각 5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4명, 중구 소재 은행 관련 3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2명, 8.15 서울도심 집회·동작구 카드발급 업체· 구로구 보성운수·관악구 판매업소· 도봉구 운동시설· 노원구 손해보험· 성북구 체대입시· 노원구 빛가온 교회· 동작구 서울신학교·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교인 1명이 지난달 12일 최초 확진 후 서울시 확진자는 총 637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355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636명, 나머지는 음성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637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350명으로 55%, 유증상자는 287명으로 45%로 확인됐다.



8.15 도심 집회로 1명이 지난달 16일 최초 확진 후 관련 확진자는 총 116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 추가 확진자 1명은 집회 참석자의 가족이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파악됐다. 입원환자 1명이 지난 2일 최초 확진 후 3일 같은 병동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이 감염됐다. 서울시는 “확진자 이동 동선 전체를 폐쇄하고 환경소독을 완료했다”면서 “확진자 발생 병동 내 노출환자와 보호자를 1인 1실 코호트 관리중”이라고 설명했다.

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병원 종사자 10명, 환자 2명, 병원 종사자의 가족·지인 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 층에 대해 코호트 관리중이고 확진자 동선에 따라 추가 접촉자 및 최초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3.4%, 서울시는 72.3%를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중증도 분류 및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