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병호 기자
2020.08.25 10:50:02
재단, 지난 20일 최종합격자 발표
합격자 등록 절차 거쳐 내달 1일 취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김미화(56)가 안산문화재단 제5대 대표이사에 선정됐다.
25일 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김미화는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한 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응시했다. 지난달 7일 서류심사에 합격한 5인에 포함됐고 지난 13일 면접심사를 거쳐 20일 최종 합격했다.
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합격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김미화를 대표이사로 임용할 계획이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해 2년간이다.
김미화는 1983년 제2회 KBS 개그콘테스트에서 ‘사부와 석순이’로 은상을 수상하면서 공채 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1987년 KBS 예능프로그램 ‘쇼 비디오 자키’의 ‘쓰리랑 부부’에서 순악질 여사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다. 1990년 개그우먼 최초로 KBS 코미디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KBS ‘TV 책을 말하다’,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국정원이 만든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퇴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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