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 1950선 재탈환

by이명철 기자
2016.05.23 11:33:14

기관도 매수세… 한미약품 등 의약품 강세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도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역시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 오름세를 뒷받침하는 양상이다.

2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25%(4.81포인트) 오른 1952.4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1950선에 복귀했다.

지난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11시께까지도 ‘팔자’를 유지했다가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다. 현재 3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106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증권이 200억원어치를 팔았지만 투신이 198억원, 사모펀드 80억원, 보험 3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4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약보합세였던 대형주가 0.32% 오르고 있으며 소형주는 0.39%로 상승폭이 가장 높다. 의약품이 3.49% 오르는 것을 비롯해 철강및금속(1.29%), 종이·목재(0.85%), 전기·전자(0.56%) 등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국산 첫 폐암신약의 미국 허가 기대감이 반영된 한미약품(128940)이 10% 가까이 오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008930) 역시 3% 이상 상승세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