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이민여성 '의료관광코디' 등 8개 분야 취업지원
by정태선 기자
2016.03.14 11:15:00
| 강남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에게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이론교육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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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올해 결혼이민여성 취·창업지원을 위한 사업 8개를 선정, 취·창업 지원에 나선다.
이는 2010년부터 서울시가 거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작년 결혼이민여성 오피스 전문가, 실전 피부미용뷰티관리사, 플라워&캔들 향기공작소 등 9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135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이 중 5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선정한 8개 교육프로그램은 △산모관리사 양성과정(북부여성발전센터 15명) △다국어 상담원 양성과정(남부여성발전센터 15명)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과정(서부여성발전센터 22명·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 20명)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강남여성능력개발센터 25명·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60명) △봉제보조원 양성과정(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15명) △BtoC 오픈마켓 창업 & 글로벌셀러 양성과정(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15명)등 이다.
특히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분야는 해외환자유치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어 이중언어 사용자인 결혼이민여성의 강점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은 결혼이민자가 강점을 살려 전문직종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모집대상은 중국, 동남아권(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출신 결혼이민여성이다. 교육은 4월~11월까지 진행하며 신청은 교육프로그램별 모집기간 내 해당 교육기관에 방문해서 하면 된다. 문의는 해당 교육기관이나 서울시 다문화가족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에서 할 수 있다.
이은영 서울시 외국인 다문화담당관은 “결혼이민여성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해 결혼이민여성의 열악한 취업 현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