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0% 입사서류제출시 `이력서 사진` 과장한다
by김민정 기자
2012.10.31 15:08:13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구직자 10명 중 6명은 기업에 입사서류제출 시 내용을 과장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구직자 572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내용 과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6%가 입사서류제출 시 내용을 과장해 제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어떤 부분을 과장했는지를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이력서 사진 포샵(52.5%)’이 가장 많았다.
이어 ▲ 경력기간 연장(34.9%) ▲ 자기소개서(31.0%) ▲ 경력사항 담당업무(25.4%) ▲경력사항 추가(18.7%) ▲ 봉사활동 추가(14.2%) ▲ 어학실력(12.0%) ▲ 동아리활동 추가(10.6%) ▲ 봉사활동 기간연장(9.5%) ▲ 자격증 추가(8.1%) ▲ 수상경력 추가(1.7%) 등의 순이었다.
입사지원서를 과장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 서류전형에서 자꾸 떨어져서(31.8%) ▲ 이정도 과장은 애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28.8%) ▲ 인사담당자가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25.4%) ▲ 기타(0.6%) 순이었다.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제잡기를 가장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 작성 시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인가를 질문한 결과, ‘무슨 얘길 해야 할지 도무지 쓸 말이 없다’가 응답률 5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 어휘, 문장력, 표현력 등이 부족하다(44.9%) ▲ 할 말은 많은데 핵심만 얘기하기가 힘들다(27.6%) ▲ 기업이 요구하는 분량을 맞추기가 힘들다(22.4%) ▲ 자기자랑 같아 손발이 오그라든다(14.0%) ▲ 기타(0.3%)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린다는 응답자가 2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 1시간 미만(22.6%) ▲ 2시간 이상(16.4%) ▲ 3시간 이상(12.8%) ▲ 5시간 이상(12.1%) ▲ 4시간 이상(6.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