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군` 얻은 현대그룹, 주가는 하락...이유는?

by장순원 기자
2010.10.01 14:01:3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그룹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전략적투자자(SI)로 독일 하이테크 엔지니어링업체 `M+W 그룹`과 손잡았다고 발표한 이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일 오후 1시41분 현재 현대상선(011200) 주가는 전일대비 2.86% 밀린 4만9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도 6.3% 급락한 6만6800원을 보이고 있고, 현대증권도 1% 가량 밀리고 있다. 독일 `M+W 그룹`을 SI로 끌어들인다는 발표 이후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SI를 끌어들여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하면, 현대차그룹과 지분경쟁을 벌일 이유가 없어져 주가에는 오히려 악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