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리조트, 내달 18일 문연다

by김미영 기자
2020.11.23 10:56:41

23일부터 객실·레스토랑 예약 판매 시작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다음달 18일 공식 개장한다. 기존에 제주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고, 연면적(30만3737㎡)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를 만큼 메머드급 규모로 제주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일에 맞춰 23일부터 예약 사이트를 정식 오픈하고 객실과 레스토랑 예약을 받는다.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게 될 객실은 총1600실로 탁트인 전망이 돋보인다. 전 객실이 제주 건축물고도제한선(55m) 위에 위치해 있어 어느 객실에서든 한라산과 바다, 도심까지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최초로 올 스위트 객실 호텔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65㎡(약 20평) 크기의 스탠다드 객실이 1467개로 5성급 호텔의 일반 객실(40 m²)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 슈퍼 킹사이즈 침대와 4인용 소파 세트, 그리고 다이닝 테이블을 현대적인 오픈 컨셉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크기가 2배인 프리미어 객실(130㎡)이 127개, 그리고 195㎡(5개)와 260㎡(1개)의 슈퍼 프리미어 객실 6개을 갖췄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모든 객실엔 원목 바닥, 스타일리시한 가구, 아일랜드 욕조, 2개의 세면대, 대형 풀 미니바, 대형 옷장 등과 함께 한국 아티스트들의 미술 작품들도 곳곳에 비치했다.



리조트 내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데크, 제주 최고 높이 38층 스카이데크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있다. 하얏트 호텔의 직영 레스토랑엔 북경 오리구이와 딤섬 등 중국 4대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차이나 하우스’, 스시와 이자카야, 데판야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일식당 ‘유메야마’와 함께 고급 한우구이를 선보이는 ‘녹나무’,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294석)를 자랑하는 ‘그랜드 키친’ 뷔페 레스토랑 등이 있다.

이외 6층에는 편백나무방과 황토방 등이 있는 ‘프리미엄 찜질 스파’와 유러피언 감성이 충만한 ‘로즈베이 스파’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마련돼 있고, 8m 천장 높이의 실내 수영장은 전용 엘리베이트로 8층 야외 풀데크(면적 4290㎡)와 연결돼 있다.

도심쇼핑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3, 4층에 위치한 ‘HAN 컬렉션’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K패션 전문쇼핑몰이다. BTS 의상디자이너 등 한국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K패션 디자이너들이 우먼스 캐주얼, 맨즈 캐주얼, 슈즈, 핸드백, 주얼리 등 14개의 편집숍에 참가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라면서 “총사업비 1조6000억원 이상이 투입돼 향후 3년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