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IS 공습· 자폭테러, 하루새 110명 사망

by뉴시스 기자
2016.01.24 19:44:32

【바그다드=신화/뉴시스】이라크에서 23일(현지시간) 국제 연합군의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과 자살 폭탄 테러 등으로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안보 관계자는 이날 미국 주도의 국제 연합군이 중부 라마디 북쪽에 위치한 IS 거점을 공습해 IS 대원 53명 이상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북부 살라후딘에서는 이라크 보안 병력과 IS 반군이 충돌해 IS 대원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서부 안바르에서는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테러범들이 경찰서에서 자폭해 경찰관 43명이 숨지고 경찰차 5대가 훼손됐다.



라마디 동쪽 지역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군 차량 2대도 파손됐다.

이라크에서는 2014년 6월 IS가 북부와 서부 지역을 장악하면서 자폭 테러 등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달 28일 IS로부터 라마디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라마디 내 일부 지역은 여전히 안전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