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청년의 기술개발 도전 지원은 기업의 본분"

by김관용 기자
2015.08.18 11:14:20

첫 대외 행보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찾아

[대전=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면 이후 첫 대외 행선지로 찾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SK그룹이 청년들의 기술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8일 오전 10시 경 대전광역시 유성구 카이스트 내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40여분 가량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을 둘러봤다. 이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인 장동현 SK텔레콤(017670) 사장으로부터 SK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대전과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았다.

최 회장은 “기술이 상당히 중요하고 기술 경쟁력이 있어야 국민경제도, 국가성장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청년들이 기술에 익숙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데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와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나 파악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기술 개발 지원)이 우리 기업의 또 하나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벤처 투자 계획에 대해선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대전창조경제센터 입주 벤처기업 대표들과 점심 도시락 간담회를 진행한 뒤 세종창조경제센터를 방문한다. 이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SK에너지 연구소를 찾을 예정이다.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장동현(오른쪽) SK텔레콤 사장과 임종태(왼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과 함께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 내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대표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