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5.01.13 11:10:48
에버랜드, 고객참여 '요리경연대회'.. 조리사 50명 총출동
김봉영 사장, 평가단 직접 참여 '현장 소통경영'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이 올 한해 에버랜드를 찾는 손님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요리선정에 직접 나섰다. 김 사장은 새해들어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고객서비스 혁신”을 강조하며 현장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모직(028260) 리조트·건설부문은 13일 에버랜드 레스토랑에 근무하는 주방장과 조리사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리 경영대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에버랜드 요리 경연대회’는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차원에서 손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행사’로 열렸다.
특히 출품된 요리들의 평가에 김 사장을 비롯해 조병학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 등 경영진들과 내부 전문평가단 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 당일 방문한 손님 등도 메뉴 선정에 직접 참여했다.
김봉영 사장은 “새로운 메뉴개발 현장의 열기가 화로보다 더욱 뜨겁게 느껴졌다”고 행사에 참여한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부흥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고객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요리 경연대회에는 한식, 양식, 중식, 스낵 등 4개 분야에 100여종의 다양한 창작 메뉴들이 출품됐다. 특히 작년 10월 발표한 신규 캐릭터 ‘레니’의 모양을 본뜬 ‘레니브레드’, 팬더 모양 주먹밥을 곁들인 ‘팬더우동세트’, 3가지 색으로 다양한 맛을 낸 ‘삼색 불고기 버거’ 등 테마파크에 어울리는 독창적인 이색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에버랜드는 이번 출품 메뉴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내외부 평가를 거쳐 15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메뉴들은 3월부터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수상작은 요리부문과 인기상 2개 부문 총 16명을 선정하고, 영예의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특히 신메뉴를 고객에게 선보여 고객만족도와 판매실적이 우수한 2명에게는 별도로 공로상을 수여해 해외 벤치마킹의 기회도 주어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과일 빨리 돌려 깎기’, ‘사과 껍질 길게 깎기’ 등의 다양한 조리 실력과 레스토랑 홀서비스 직원들의 장기 경연도 함께 열려 축제의 장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창의적으로 연구해 현장에 적용해 나가는 문화를 확대할 것”이라며 “서비스 혁신과 만족도 제고를 위한 고객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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