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08.14 15:21:31
0.02포인트 오른 550.87에 마감..외인 이틀째 ''사자''
반도체·종이목재 등 강세..삼성전자에 KT뮤직 울고, 소리바다 웃고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시장이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 밀려 상승 폭을 키우지 못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 오른 550.8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이날 553.60으로 시작한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오전장에서 기관이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매도와 매수를 오가던 개인까지 장 막판에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 폭도 줄어들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이틀연속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9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6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17%) 종이목재(1.97%) 건설(1.67%) 정보기기(1.44%) 음식료·담배(1.44%) 섬유의류(1.23%) 등이 강세를, 방송서비스(-2.28%) 통신방송서비스(-1.49%) 기타제조(-1.11%) 제약(-1.04%) 디지털콘텐츠(-1%) 운송(-0.8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2.44% 내린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에스에프에이(056190) 씨젠(096530) 파트론(091700) 위메이드(112040) 골프존(121440) 솔브레인(036830) 등이 내렸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ICT(022100) 성광벤드(014620) 덕산하이메탈(077360) 메디톡스(086900) 등은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KT뮤직(043610)과 소리바다(053110)의 주가 향방을 갈랐다. 삼성전자가 KT뮤직과 음원서비스 협상 계약을 접고 소리바다와 손 잡았다는 소식에 KT뮤직은 하한가를, 소리바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2분기를 맞아 호실적을 내놓은 서울반도체(046890)와 아비코전자(036010), 차바이오앤(085660)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1449만주, 거래대금은 1조8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399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