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부활하나..신제품 100만개 주문

by김유성 기자
2013.03.14 13:53:0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블랙베리10’ 주문을 100만개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릭 코스탄조 블랙베리 글로벌 판매담당 부사장은 이날 “믿을 수 있는 업체로부터 블랙제품 100만개 주문을 받았다”며 “이는 우리 신규 모델이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측은 주문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주문량은 블랙베리 설립 이래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을 공략하기 위해 자사 제품의 상징과도 같았던 쿼티 자판을 과감히 없앴다. 사명도 기존 리서치인모션(RIM)에서 블랙베리로 바꿨다.

블랙베리10의 판매 호조에 블랙베리 주식은 13일 뉴욕증시에서 8.2% 오른 15.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블랙베리는 올해초 신규모델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지금까지 32%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