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0.04.01 14:30:50
1분기 판매 84만258대..전년비 36.1% 증가
승용차 ·SUV·상용차 모두 전년대비 판매량 늘어
해외시장서도 판매호조..총 67만2228대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의 지난 1분기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1분기에 국내 16만8030대, 해외 67만2228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6.1% 증가한 84만258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내수에서는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16만8030대를 판매했다. 특히 쏘나타가 신형 4만720대, 구형 3812대 등 총 4만4532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아반떼 2만4655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1만2654대, 제네시스 6667대가 판매되는 등 쏘나타를 중심으로 한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했다.
SUV판매 역시 투싼ix 1만4408대, 싼타페 1만627대, 베라크루즈 2384대 등 SUV 모든 차종이 전년보다 판매가 증가하면서 SUV판매는 전년보다 54.5% 늘었다.
또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3만1776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7707대 등 전년보다 상용차 판매도 증가했다.
현대차는 "작년 1분기 국내 자동차 수요가 지난 2005년 이후 4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서 상대적인 실적 개선 효과도 있다"며 "하지만 신차를 중심으로 한 판매확대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전체 내수판매에서 신형 쏘나타와 투싼ix의 판매대수가 전체 판매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등 신차 효과로 인한 판매 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해외시장에서는 1분기 국내생산수출 22만9425대, 해외생산판매 44만2803대 등 합해 총 67만2228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중국·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보다 47.2% 증가했다. 국내생산수출 역시 작년보다 22.6% 증가했다.
중국공장은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위에둥'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에 전년대비 약 47% 증가한 총 16만대를, 인도공장 역시 전년동기보다 약 32% 증가한 1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