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상반기 영업익 3배..`中효과+합병`

by김국헌 기자
2009.08.14 16:43:5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롯데그룹 계열의 석유화학업체 호남석유화학이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덕분에 올해 상반기에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대산유화와 합병도 실적 견인차로 작용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급증한 3784억원이라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2조6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5% 급증한 454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효과와 합병이 쌍끌이로 깜짝 실적을 끌어냈다. 중국 경기부양책으로 주력제품인 합성수지와 기초유분(에틸렌, 프로필렌, BTX) 판매가 증가했다.

호남석유(011170)화학은 지난 1월 롯데대산유화를 흡수 합병한 것도 매출 증가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