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9.06.03 15:55:08
코스닥, 전일대비 0.48% 오른 541.25
개인만 매수..수소에너지·신종플루 관련주 급등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6포인트(0.48%) 오른 541.25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36선까지 하락했지만 막판 코스피지수 반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회복했다.
이날 장세는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979억원 대규모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0억원, 201억원어치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 정도만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3.97% 올랐지만 메가스터디(072870)와 동서(026960), CJ오쇼핑(035760) 등은 3~5% 하락했다. 태웅(044490)과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등도 내렸다.
테마주 중에선 수소에너지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에스씨디(042110)와 이엠코리아(095190), HS홀딩스(007720)는 이명박 대통령이 수소에너지 기술을 호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틀 연속 강세다.
이날 자회사를 통해 수소에너지업체 아이파워 지분 취득을 밝힌 경윤에코(019120)도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경윤에코는 대규모 물량 출회로 4일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급등 전환에 성공했다.
또 에스씨디의 최대주주 액티투오(047710)가 10.52% 강세를 보였다. 수소에너지업체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김종학프로덕션(054120) 역시 14.55% 올랐다.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의 전염성 경보가 최고 단계인 6단계까지 격상될 것이란 전망 속에 백신주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대한뉴팜(054670), 중앙백신(072020), 중앙바이오텍(01517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진비앤지도 7.40%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제이엠아이(033050)가 윈도7 출시 확정 소식에 5.48% 올랐고, 세중나모여행이 천신일 회장의 영장 기각 소식에 5.80% 강세를 보였다.
누리텔레콤(040160)은 지식경제부 산하 조직으로부터 스마트그리드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한때 9% 이상 오르다가 결국 2.4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날 신규상장한 조이맥스(101730)는 공모가의 2배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며 마감했다. 첫날 종가는 9만3500원이다.
모라리소스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 소식에 5일 연속 상한가에서 이날 하한가로 급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