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펀드신상품)농협CA투신 어린이전용펀드

by조진형 기자
2005.05.06 17:38:05

`안정적인 목돈마련`+`자녀 경제교육`..일석이조
90일 이후 환매수수료 없고 매달 1만원 이상 소액투자

[edaily 조진형기자] 최근 어린이를 위한 펀드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학 입학금, 어학연수비, 결혼비용 등 자녀들을 위한 목돈마련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펀드는 소액으로 나눠 우량주나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유용한 저축수단인 동시에 자녀들에게 정석투자의 개념도 심어준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농협CA투신운용이 운용하는 `농협CA 아이사랑 적립 주식투자신탁 1호`도 이와같은 어린이 전용펀드이다. 이 상품은 고배당 주식에 신탁재산의 60%이상을 투자하는 적립형 주식펀드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최초 가입시 5만원 이상이고 매월 추가 납입금액은 만원 이상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특히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환매수수료을 받지 않는다. 부모의 입장에서 큰 부담이 없으면서 자녀를 위한 목돈 마련을 차근하게 준비할 수 있다. 농협CA투신은 가입자들에게 최소 5년 이상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5년 이상 장기투자하면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경제마인드를 길러주는 서비스를 받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농협CA투신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연 1회 어린이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농협과 연계해 농촌생활체험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2대주주인 프랑스의 CAAM(Credit Agricole Asset Management)의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선진국과 해외유수의 대학을 탐방하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기금마련으로 농협CA투신은 판매운용 수입의 15%를 따로 적립해 마련하기로 했다. 농협CA투신은 지난 2일부터 농협중앙회 전 지점을 통해 어린이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문의 : 1588-2100 (인터뷰)이광 마케팅본부 팀장 "최소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어린이 서비스 제공 심혈" -어린이 펀드를 개발한 배경과 특성은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모들은 명예퇴직등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자녀들의 교육비와 결혼자금 등을 미리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펀드 상품은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해 자녀의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전에는 적금 등으로 자녀의 미래를 대비했지만 점차 펀드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다른 상품보다도 더욱 장기적으로 기획된 상품으로 소액을 투자해 쏠쏠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경제금융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풍토 속에서 이번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교육 상품으로도 큰 의미와 효과를 낼 수 있다. -운용방침은 ▲주식 비중이 60%로 높은 주식형 펀드이지만 장기 상품인 만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운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시장 베타가 낮은 배당주와 우량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것이다. 기본적으로 배당만 받아도 연 5.6%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장기 상품인 만큼 목표 수익률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정기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펀드규모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어린이를 위한 교육서비스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대한 많은 고객들에게 경제교육과 농촌교육, 해외탐방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의 판매운용 수입의 15%를 따로 적립해 서비스를 위한 기금으로 만들었다. 수익이 전혀 나지 않더라도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는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당장에는 5월 한달간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