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외환)엔, 달러에 약세..유로에는 강세

by강종구 기자
2002.10.08 16:31:15

[edaily 강종구기자] 8일 런던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소폭 약세를 보이는 반면 유로에는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5엔 상승한 124.34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 수준에서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여 유로/엔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에서 0.27엔 내린 121.9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치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최근 급락했지만 최소한 단기적 반등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실시된 일본 국채 신규입찰에 예상보다 많은 응찰물량이 몰리면서 엔화표시지산에 대한 수요가 살아 있음이 증명된데다 일본정부의 즉각적이고 공격적인 은행지원에 대한 기대가 수그러듦에 따라 통화량 증가에 대한 우려도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약세를 보여 온 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선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등 미국 주가의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어 달러/엔 환율의 하락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센트 내린 98.11센트를 기록하며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