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벤처나라, 벤처·창업기업 든든한 디딤돌 역할 '톡톡'
by박진환 기자
2021.03.30 10:55:42
이달 97개사 111개 상품 신규 지정…매월 기업·상품↑
| 조달청의 ‘벤처나라’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조달청 제공 |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의 ‘벤처나라’에 진입한 기업과 상품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우수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조달청은 올해 3월 벤처나라 상품으로 모두 97개사에 111개 품목을 신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기업들의 서비스 제고를 위해 기관 추천, 업체 직접신청 구분 없이 매월 신청을 받아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신청 업체 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또 올해 1월 66개사 80개 상품, 2월 69개사 85개 상품, 3월 97개사 111개 상품을 지정하는 등 지정 업체와 상품도 매월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정된 벤처나라 상품은 승하강식 옥외소화전과 사물인터넷(IoT) 다기능 그늘막 등 융복합·신기술 상품이 주를 이룬다.
이 상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등록, 최대 5년까지 공공 수요를 기반으로 판로를 지원받게 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이 부여되고, SGI서울보증의 이행보증보험 2년간 5억원의 무담보 보증보험 제공, 홍보 책자 배포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 구축한 벤처나라는 올해 2월말 기준 1742개사 1만 2172개 상품이 등록돼 모두 1588억원이 거래되는 등 양·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우수조달물품 지정(32개사), 다수공급자계약(88개사)등 120개 기업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로 진출하는 등 벤처·창업기업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앞으로 기술력 있는 벤처·창업기업들이 벤처나라에 빠르게 진입해 판로개척을 돕고, 나아가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