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도시건축 아카데미 초급과정 100명 모집

by정태선 기자
2016.02.19 11:15: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축 기본 이론 수업과 현장답사를 병행하는 서울도시건축 아카데미를 내달 15일 개강한다.

초급 과정인 서울 시민 건축 아카데미의 1학기 수강생 100명을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학기당 3만원이며 장애인,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의를 6회 이상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초급 과정은 올해 ‘서울 마실’이라는 큰 주제아래 3월~11월 사이 총 3개 학기가 운영된다.



1학기(3월~5월)에는 ‘서울 마실-西’라는 테마로 명동과 이태원 일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2학기(6월~8월), 3학기(9월~11월) 강의 역시 특색 있는 대상 지역을 선정해 테마를 살린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수강생은 3학기를 연속 수강하거나 학기별로 개별 수강할 수 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 총 10회 강의와 1회 답사로 이뤄진다. 강사진은 유명 건축가, 역사학자, 건축학과 교수진, 문학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강의진 풀(pool)을 구성해 시민들이 서울의 도시와 건축을 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학기 교장은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가 맡는다. 문의는 서울시 도시공단개선단(2133-7621)으로 하면 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 시민 건축 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은 서울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강의로 구성했다”며 “도시건축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시가 추진하는 도시건축 관련 정책방향과 미래지향적 사업들을 다양한 경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