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11.05.26 15:07:2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차(005380) 울산공장에 이어 기아차(000270) 소하리공장도 오늘부터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생산직 근로자들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해 조업의 완전 정상화 시점은 아직 가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원정희 기자입니다.
현대차의 울산공장에 이어 기아차 소하리공장도 26일부터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이로써 유성기업 파업으로 멈춰섰던 현대 기아차의 공장이 모두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전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공장을 쉬었던 기아차는 전날 저녁 야간조부터 소하리공장 프라이드 라인의 특근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는 카니발 생산을 위한 디젤라인도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투싼과 싼타페를 만드는 현대차 울산 2공장은 디젤엔진 대신 수출용 가솔린 엔진으로 대체 생산해 왔지만 전녈 저녁 9시부터 디젤라인을 재가동했고, 포터 등을 생산하는 울산 4공장도 전날 오후 3시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했습니다.
유성기업도 관리직 100여 명이 투입돼 공장을 가동중입니다.
전날 50%였던 가동률은 이날 오전 60%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생산직 복귀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해 공장의 완전정상화 시점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성기업 이기봉 아산공장장은 "생산직 복귀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아직 대립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공장의 완전 전상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