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11.04.19 14:00:45
"중국 출시 승용차 K시리즈로 이름 통일"
[상하이=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이형근 기아자동차(000270) 부회장은 19일 "프리미엄 중소형 세단으로 중국에 첫 선을 보인 K2를 중국에서 연간 10만대 팔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2011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해 프레스 컨퍼런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임종훈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현지 합작법인) 영업본부장도 "K2는 오는 6월말 양산을 시작해 7~8월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는 5만대 정도 팔고 내년 이후 연간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또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K5에 대해선 "현재 엔진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갖고 오는데 앞으로 엔진을 포함해 모두 현지 양산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또 "중국에선 젊은층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수요층이 너무 넓어 차량의 이름을 짓기가 어렵다"며 "K5 이후 이번에 선보인 K2 등 중국에서 판매하는 승용차는 모두 K시리즈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엔 준중형차급의 K3를 국내에 이어 중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중국 전략형 중소형 신차 K2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K2는 프라이드 후속을 기반으로 해 디자인을 바꿔 중국 전략형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