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경탑 기자
2001.09.26 16:34:39
[edaily] 한국통신(30200)은 온라인 쇼핑몰 바이앤조이와 금융포털 리치앤조이 등 메가패스 컨텐츠 몰을 하이텔로 넘기고, 대신 하이텔의 전용선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을 한통에 귀속시키기로했다. 또 한통의 종합 포탈사이트 한미르는 하이텔이 위탁경영하게 된다.
한통은 27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자회사간 업무 중복에 따른 구조조정(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통은 B2B, 하이텔은 B2C에 전담하는 쪽으로 인터넷사업의 중복사업부분이 가닥을 잡게 됐다.
한통 관계자는 "지난 24일 집행임원회의에서 이같은 자회사 구조조정 계획안을 확정했으며, 27일 이사회에서도 이같은 자회사 구조조정안을 의결하게 될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한통은 이날 이사회에서 500억원의 사내복지기금 출현과 KT링커스(옛 한국통신공중전화)의 126억원 현물출자도 의결할 예정이다. 또 10월이후 6500억원의 회사채 발행 계획도 결의한다.
이와함께 연내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한통 지분율을 49%이하로 줄이려는 KT링커스의 증자계획과 관련 우리사주 발행 물량과 조건 등도 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