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5.12.17 07:46: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17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미용의료 장비와 소모품 매출 동반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같은 기간 30.1% 늘어날 전망이다”며 “장비 수출과 소모품 매출이 모두 고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4분기 미용의료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할 것”이라며 “수출 매출이 35.0% 증가한 386억원으로 태국·CIS·일본·호주 등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유럽과 북미에서도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장비 매출 역시 30.0% 증가한 124억원으로 추정했다.
소모품 매출도 고성장세다. 그는 “4분기 전체 소모품 매출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할 것”이라며 “수출이 35.0% 증가한 278억원으로 성장을 주도하고, 내수도 30.0% 증가한 184억원으로 견조하다”고 말했다.
2026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유럽·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와 함께 브라질 메드시스템즈 인수 효과가 반영되며, 2026년 매출액은 4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0% 증가, 영업이익은 2049억원으로 23.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소모품 매출이 장비 이상으로 성장하는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2026년 예상 PER은 23배 수준으로, 같은 해 매출 성장률이 36%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구간”이라며 “2026년 실적 성장 기대가 주가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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