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10.10 10:49:43
황희 "주변국, 우리 영공·영해, 안방처럼 들락날락"
5년간 중·러 군용기 440여회 KADIZ 무단 진입
2019년부터 중 함정 등 이어도 인근 233회 출현
일본 함정·해양조사선, 독도 인근 484차례나 접근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일본이 독도 주변 대한민국의 해양과학조사를 꾸준히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 서남방 이어도 주변에는 중국의 출몰이 잦아졌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함정과 해양조사선은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484차례나 독도 인근 해상에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는 중국 함정과 해양조사선이 233회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에 더해 한국의 독도 해양과학조사에 대한 일본의 방해 행위가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79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과학조사는 국내 해양조사선이 독도 인근의 해양 생태계를 조사하고 기후변화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일본 경비함이 우리 해양조사선의 경로를 따라다니며 조사 활동을 감시하기도 했다.
일본의 방해 행위는 연도별로 2019년 16회, 2020년 14회, 2021년 15회, 2022년 17회, 2023년 13회, 2024년 7월까지 4회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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