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09.30 11:08:0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야스(255440)가 강세를 보인다. 한화큐셀이 미국 에너지회사 ‘퓨짓 사운드 에너지(PSE)’가 발주한 애팔루사 태양광 프로젝트(Appaloosa Solar Project)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큐셀과 페로브스카이트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셀을 공동개발 중인 야스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현재 야스는 전 거래일보다 6.77%(540원) 오른 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구루 등에 따르면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에팔루사 태양광 프로젝트에 설계·조달·시공(EPC)사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프로젝트는 PSE가 운영했던 유타주 가필드 카운티 소재 풍력발전 단지를 폐쇄한 후 남은 부지에 142㎿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8년간 12GW 공급 계약을 맺었고, 4월 미국 에너지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TGC로부터 450㎿ 규모의 태양광 모듈 납품을 따냈다.
작년에는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직접 방문해 “250만 개 태양광 패널은 일리노이와 메인, 메릴랜드주에 있는 수백 개 태양광 발전 장치에 사용될 것”이라고 직접 발표하면서 “한화큐셀이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은 세계최고”라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최대규모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커뮤니티 솔라 사업은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일정 비용을 분담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며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입자나 초기 투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도 참여 할 수 있어 에너지 평등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리스후보의 정책과 일치한다.
한편 야스는 한화솔루션, 한화큐셀과 기존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소재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제작하여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하여 높은 에너지 효율 확보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