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9번째 어린이집 서울 용산에 기증

by경계영 기자
2018.02.27 11:00:00

16억원 지원해 지상 3층 어린이집 건립
2008년 파주 시작으로 보육인프라 지원 10년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복지재단이 서울 용산구에 어린이집을 지어 기증했다. 지역사회가 보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LG가 어린이집을 기증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LG(003550)복지재단은 27일 서울 용산구 응봉근린공원 부지 내 건립한 ‘구립 맑은숲 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을 짓는 덴 LG복지재단이 16억원을 지원했고 서울시와 용산구 등까지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735.47㎡ 크기로 어린이 90여명을 보육할 수 있도록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어린이집엔 LG하우시스의 천연 원료 바닥재와 고효율 단열재, 창호 등 친환경 건축자재가 사용됐고,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공조 시스템도 설치됐다. 인근의 공원을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숲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교육 환경도 자연 친화적이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과 경력단절 여성 증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사회의 보육 인프라 구축을 돕고자 지자체에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했다. LG는 2008년 파주를 시작으로 구미, 오산, 여수, 청주, 서울 금천, 천안, 인천 등 총 8개 어린이집을 짓는 데 총 140억여원을 지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진영 국회의원, 박길준 용산구의회 의장, 김제리 서울시의원,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 등 용산구와 LG 관계자,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은 “보육시설 수요에 비해 국공립 어린이집이 부족한 상황에서 LG복지재단이 건립한 9번째 어린이집을 용산구에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친환경적 보육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7일 서울 용산구 응봉근린공원 부지 내에 건립한 구립 맑은숲 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 사진=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