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인도에 건선 치료용 '팔라스레이저' 수출 성공

by강경훈 기자
2016.08.03 10:13:11

''유독가스 유출 안심'' 인도 정부가 인정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311㎚ 고체형 레이저치료기 ‘팔라스레이저’가 인도에 수출된다.

중견 의료기업체 레이저옵텍은 유독가스가 필요 없는 엑시머레이저의 인도 수출에 성공해 연간 37억달러(4조2000억원) 규모의 인도 레이저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엑시머레이저는 고출력 자외선 레이저로 레이저 매질로 유독가스인 염소(HCl)와 제논(Xe)을 쓰는데, 가스가 유출되면 환자와 의료진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도는 엑시머레이저의 수입과 생산은 물론 병원 내 설치까지 전면 금지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올해 초부터 인도 의료기관에 백반과 건선치료용 팔라스레이저를 납품했는데, 유독가스 유출 우려 없이도 기대 이상의 치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홍 레이저옵텍 대표는 “깐깐하기로 유명한 인도 의료기관에서 ‘팔라스레이저’를 검증한 결과 유독가스가 전혀 없고, 치료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아 인도 수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인도 레이저치료기 시장 석권은 물론 국내와 동남아, 미주, 유럽 등지에서 ‘팔라스레이저’ 신화를 기록해 세계 최고의 레이저치료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