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 선정

by오희나 기자
2015.10.12 12:00:00

이재수 ㈜골드텔 대표이사 등 4명 선정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재수 ㈜골드텔 대표이사, 송성배 LG전자㈜ 연구위원,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이사, 장은주 삼성전자㈜ 마스터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재수 대표이사는 가정용 광통신망 FTTH를 구동하는 핵심부품으로, 현장에서 직접 조립할 수 있는 현장 조립형 광커넥터를 개발해 약 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하고 해외 3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기존의 까다로운 광커넥터 조립과정에서 광융착 접속작업을 하지 않고,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도록 조립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시켜 현장에서도 조립이 가능한 광커넥터를 개발했다.

송성배 연구위원은 무선 청소기의 강력한 흡입력을 유지하면서 사용시간을 늘린 작고 가벼운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개발해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연구위원은 기존 2D 팬에서 새로운 형상의 3D 터보팬을 설계해 흡입력을 향상시켰으며, 또한 모터의 분당 회전 횟수를 기존 3만 RPM에서 최대 10만 RPM으로 높여 작으면서 가벼운 모터를 개발했다.



이길순 대표이사는 공기청정기 구입에 부담이 되는 필터교환 유지비용 절감을 위해 필터 없이도 각종 유해세균, 바이러스, 악취, 곰팡이 균을 최대 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공기청정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필터 대신 살균이온과 음이온을 인체에 가장 안전한 비율로 방출해 공기를 정화하는 복합플라즈마 이온방식을 개발했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26개국에 수출해 연간 약 15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장은주 마스터는 세계 최초로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정밀한 색 표현이 가능한 친환경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개발해 이를 SUHD TV제품에 적용해 상용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 마스터는 TV에 나노 크리스탈 소재를 적용시켜 색재현성을 92%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환경오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탈 소재의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는 등 현재까지 166건의 국내ㆍ외 특허 등록 및 43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