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5.02.06 13:18:0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전자결제 전문기업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094480)가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인 게임업체 액션스퀘어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6일 갤럭시아컴즈는 구본호씨, 효성ITX와 함께 액션스퀘어 주식 120억(지분율 5.21%)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갤럭시아컴즈는 액션스퀘어 투자와 함께 전자결제서비스 제공 및 액션스퀘어 게임 관련 캐시게이트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모바일마케팅 수단 기획 및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추가 지분 매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구본호씨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로 구본무 LG그룹 회장과는 6촌간이다. 구씨는 지난달 20일에 글로벌 물류업체 범한판토스의 대주주이자 모친인 조원희 회장과 함께 보유 중인 범한판토스 지분 97% 중 82.1% 를 5066억원에 매각했으며, 이후 매각대금을 활용한 향후 사업 및 투자 계획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구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조현준 효성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전자결제업체인 갤럭시아컴즈 지분 14.48 %를 165억에 인수했다.
특히 구씨는 갤럭시아컴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조현준 사장과 400억원 공동 투자를 통해 신규 IT사업 추진을 더욱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액션스퀘어 지분 매입은 그 첫번째 발걸음”이라며 “폭넓은 국내외 IT산업 전문가 네트워크와 정보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공동으로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