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3.05.07 15:17:46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세계적 불교지도자 틱낫한 스님은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며,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라고 했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에서 화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직장인 3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4%가 일주일에 1~2일 정도 화를 낸다고 답했고, 3~4일간 화를 낸다고 답한 직장인은 21.2%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매일 화를 낸다는 직장인이 20.6%에 달해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짐작케 했다. 반면, 화를 내지 않는다는 답변은 19.6%를 차지했다
직장에서 화를 내는 이유로는 `업무방식의 차이`가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당한 업무지시` 20.6%, `초과업무` 15.7%, `억울하게 혼날 때` 15.2%, `의견차이` 14.9%, `부하직원의 무시` 5.1%로 조사됐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가부장적 사고방식`, `고객의 부당한 민원` 등의 응답이 있었다.
또, 화를 내는 방법으로는 `무조건 참는다`가 49.1%로 가장 많았다. `업무를 하지 않는다`가 15.4%를 차지했으며, ‘소리를 지른다’는 11.1%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한다’와 ‘뒷담화를 한다’가 있었다.
그렇다면 화를 해결하는 방법은? `잡담을 한다`와 `자리를 비운다` 21.5%, `흡연을 한다`가 18.6%, `퇴근 후 동료들과 술을 먹는다`가 11.9%를 차지해 대부분 비슷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의견으로는 `운동을 한다`,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