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김석동 "불확실성 확대..철저히 대응"
by김도년 기자
2011.12.19 14:45:29
(상보)금융당국-기재부-한은 핫라인 구축..시장상황 정보 공유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열린 금융시장 특별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 모두발언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건전성 수준에 비춰볼 때 특별한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금융위 부위원장을 팀장으로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해 매일 회의를 열어 시장점검과 대응조치를 즉각 결정할 것"이라며 "24시간 시장상황 파악을 위해 `비상금융통합상황실`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과 주식, 외화자금 유출입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가능성에 유념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지원과 은행 등 민간 금융회사들의 자금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