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2016년 `아웃도어 신발` 세계 1위 목표
by이성재 기자
2011.04.07 14:08:54
아웃도어 신발 전 세계 20개국 진출
`네스핏` 기술 전 제품 라인 확대, 올해 매출 2500억 목표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트렉스타가 `2016년 아웃도어 신발 세계 1위`를 목표로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이사(사진)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아웃도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매진해 주력 부문인 아웃도어 신발 시장에서 2014년 세계 5위, 2016년까지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현재 전 세계 아웃도어 신발 시장에서 아시아 1위, 세계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1998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낸 트렉스타는 불과 12년 만에 세계 20개 국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유럽시장의 경우 세계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엘 꼬르떼 잉글레스와 스포츠∙아웃도어 멀티숍 인터스포츠 등에 입점하는 등 노스페이스가 8년이 걸린 일을 1년 만에 성사시켰다.
권 대표는 이러한 트렉스타의 경쟁력을 남다른 도전정신과 과감한 혁신성으로 꼽았다. 세계 최초로 무게 290g의 경등산화와 소프트 인라인 부츠, 원피스 스노우보드 부츠 등을 개발, 아웃도어 신발의 테크니컬 트렌드를 주도해 온 것이 트렉스타다.
권 대표는 "이제 7개 국가만 공략하면 대략 주요 국가는 모두 진출한 것이다"라며 "올해 다양한 기능성으로 무장된 제품을 통해 아웃도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자사의 최첨단 인체공학 제조기술인 `네스핏(nesTFIT)`을 전체 제품 라인에 확대한다. 58종의 신발과 첨단 과학으로 무장된 다양한 테크니컬 퍼포먼스 의류 제품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권동칠 대표는 "올해 신발, 의류 등 전체 2500억원의 매출 달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신발을 잘 만드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