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0.09.03 15:43:00
전체 中시장 수요 감소세 불구, 성장세 유지
8월까지 누적 20만7830대..전년 전체판매대수의 86% 달성
하반기 스포티지R 투입..올해 목표 33만대 초과 달성 기대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기아차의 중국 판매 성장세가 무섭다. 중국시장의 자동차 산업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불구, 기아차의 중국 판매실적은 꾸준하다.
이에 따라 올해 기아차가 세운 중국 판매목표를 쉽게 달성하는 것은 물론, 초과달성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3일 기아차(000270)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아차의 중국 판매 실적은 총 2만5003대로 전년동월대비 22%, 전월대비로도 13.6% 증가한 수치다.
전체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 4월 이후 계속 하락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기아차의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은 고무적이다. 실제로 중국 시장은 지난 4월 155만5000대가 판매됐으나 이후 계속 판매대수가 하락, 지난 8월에는 122만대로 줄어든 상태다.
이 마저도 중국 정부의 판매촉진 정책에 따른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중국 시장의 감소세는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