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명균 기자
2001.02.15 18:11:02
14일 채권시장에서는 기아자동차와 LG화학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기아자동차(BBB+)는 2500억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를 시가평가수익률에 25bp(0.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여 발행했고 LG화학은 3년물 1500억원을 시평 -20bp로 발행했다.
이날 LG화학은 1년물 기업어음(CP) 발행을 위해 시장에 발행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실제 발행이 이뤄지진 않았다.
유통시장에서는 롯데쇼핑(AA-) 9개월물이 시평수익률보다 34bp 낮은 5.75%에 거래됐고 LG전자(AA-) 1년6개월물은 시평수익률보다 24bp 낮은 6.10%에 거래됐다. SK(AA-) 1년물은 시평수익률 대비 18bp 낮은 6.06%에 거래됐다.
최근 발행된 한국통신프리텔(A+) 5년물은 시평수익률 대비 17bp 낮은 7.02%에 거래됐고 신세계백화점(A) 2년10개월물은 시평 -35bp인 6.46%에 거래됐다.
BBB급에서는 현대모비스(BBB+) 3년물이 시평수익률보다 1bp 낮은 7.94%, 대한교과서(BBB) 1년4개월물은 시평수익률 -10bp인 10.60%에 거래됐다. 두산건설(BBB-) 10개월물은 시평수익률보다 11bp 높은 10.39%에 거래됐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국고채는 수익률이 올라가는데 회사채는 계속 떨어져 펀드매니저들이 회사채 편입을 부담스러워 한다"며 "A급보다는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진 BBB0급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에는 회사채 3년물 AA-급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6.44%, BBB-급이 1bp 떨어진 11.48%를 기록했다.
지난 14일에는 기관 전체적으로 3210억원 회사채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이 2170억원어치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다. 보험권이 3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은행권은 1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